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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간인물-강재식(중국경영MBA 주임교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3.12 조회수 3352
 
국내 최고의 중국 경영, 협상 전문가
중국 기업경의 전문가 양성과 함께 한중 Win-win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할 것
 
강재식 (경희대학교 중국경영학과 주임교수 (학과장) / 한국취업진로학회 부회장 / 한국협상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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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으로 동반자적 우호관계에 있던 한국과 중국이 공식수교를 이룬지 20년이 지났다. 세계화, 정보화, 개방화가 동시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특히 한국과 중국 간 경제, 문화, 교육 등의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때 국내 최초로 중국 MBA 분야를 도입하여 중국의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2002년 중국비즈니스매니지먼트과정을 시작으로 학과 설립까지 이뤄내며 중국 유명대학과의 협력, 다양한 현지 연수, 중국네트워크구축 등을 통해 중국 경제, 경영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학과로 자리 잡은 경희대학교 중국경영학과. 그 중심에는 20년이 넘도록 중국의 경영환경변화와 협상전략 연구에 매진해 온 강재식 주임교수가 있다. 국내 최고의 중국경영, 협상 전문가로 불리는 그는 우리 기업과 기업인이 중국에 진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국간 Win-win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강재식 교수를 만나 경희대학교 중국경영학과가 걸어온 길과 함께 Chima MBA학문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_이혜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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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China MBA)
꿈을 향한 도전, 만리장성을 넘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은 2001년 중국 칭화대학교 경영대학원(경제관리학원)-중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칭화방이라고 불리울 만큼 중국 정재계에 칭화대학교의 위상이 드높았던 때에, 한중 대학 교류 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중국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이 모여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2002중국비즈니스매니지먼트(CBM)과정을 개설, 2003년 국내 대학 최초로 경영대학원 내에 중국비즈니스학과(CMBA)’를 설립했고, 2008중국경영학과(China MBA)’로 확대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국경영학과의 탄생부터 산파역할을 해온 강재식 주임교수에게 학과 소개를 부탁했다. “경희대학교는 중국 각 분야와 우호협력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중국 칭화대학교를 비롯하여 베이징대학교, 푸단대학교, 중국사회과학원, 져장대학교 등 중국 최고 명문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톈진대학교와는 MBA 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합니다. 또한 현지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 고위경제관료 및 다양한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비즈니스에 대한 현장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학과의 목표입니다.” 중국경영학과에서는 중국 지역, 통상, 금융, 투자와 관련하여 실용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장실습과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 형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중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중원포럼>을 결성하여 각자의 중국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고 정보와 인맥을 공유한다. 현재 우리은행 베이징 지점장, SPC그룹(파리바게트와 베스킨라빈스)부법인장, 상하이 로펌 변호사, 중국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중국석유와 금융계 인사, 베이징대학교 등 중국의 여러 유명대학에서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이 중원포럼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경영학과의 졸업생들은 중원포럼을 통해 평생 동안 동문들과 동반자적인 관계를 지속하며 중국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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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 경제의 화두, ‘중국 경제의 부각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중국 경영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한중 Win-win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 2015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연 삼천억불까지 늘리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향후 한중 FTA가 발효되면 한국과 중국은 하나의 경제권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한중 비즈니스 현장은 지역성을 초월하여 단일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결국 한국이든 중국이든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할 필요성이 있어요. 중국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철저한 준비가 전제되어야하겠죠
21세기 세계경제의 화두는 단연 중국 경제의 부각이다. 하지만 강 교수는 중국 쇼크차이나 드림이니 하는 중국 열풍에 비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과와 현재를 살펴본다면 참담할 정도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수출, 수입과 같은 외형적인 수치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기록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대했던 순이익 측면에서 본다면 목표에 상당히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중국 진출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외화내빈이라고나 할까요. 우리가 중국을 잘 모르고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시장의 위상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지리적으로 제일 가까운 우리나라가 정작 중국 시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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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것과 친밀함을 느끼는 것은 다르다
정부, 기업, 학계의 노력이 필요
 
  실제로 국내 현황을 살펴보면 강 교수의 말처럼 중국 시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지금까지 중국 유학을 했던 이들이나 전문가들 또한 대부분 인문학 위주의 인력이고 경제, 경영 분야를 전공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반도 영토의 44, 남한의 99배에 달하는 중국에 대한 연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좋든 싫든 중국과 우리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중국을 거시적인 차원에서만 다루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중국의 다양성을 이해한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떠오르는 하나의 이미지로 중국을 평가하곤 합니다. 중국 전체를 보면서도 동시에 미시적 관점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지역별, 분야별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강 교수는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의 변화와 상황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국내 기업이 적절한 대응과 전략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정보가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공유되지 못하는 점과 중국 전문가 양성 시스템의 부재를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중국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쌓아온 정보들을 서로 면밀히 공유할 수 있는 통합적 체계가 부족합니다. 중국 각 지역의 특성과 분야별 사안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지 못하니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를 통으로 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약 오만여명의 유학생과 삼십만 여명의 기업인이 중국 중국에서 머리물고 잇는데 국가는 향후 이들이 원활한 한중관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처럼 강 교수는 정부, 기업, 학자가 각자의 역할과 비전을 통해 중국의 경제와 경영의 변화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중국에 대한 정보와 연구가 체계적으로 통합되고 공유되어 중국의 지역, 분야별 전문가의 양성이 함께 이뤄질 때 우리는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경제 관계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소강국인 우리가 강강국인 중국과 관계를 맺을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여건과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국을 활용하는 문제는 지극히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 기본은 중국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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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BA 용어 최초 사용,
국내에 드문 중국협상전략 전문가
 
  강재식 교수는 경희대학교에서 1998년부터 2001년 까지 한국 외교통상부 및 중국의 요녕성 정부 위탁으로 중국 중앙정부 및 31개 지방정부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중국 공무원 300여 명을 양성하는데 일조했다. <중국의 협상문화>등 다수의 학술저서와 칼럼을 기고하며 활동해온 그는 최초로 China MBA라는 용어와 전공영역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국내 여러 대학에서도 관련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경제, 경영 전문가 1세대로서 20년 넘게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강재식 교수. 그는 중국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한중수교 이후 현재까지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유관부처의 협조를 받아 중국 전역의 30여개 경제개발구를 40여 차례나 방문하였다. 이를 통하여 중국 투자 및 경영환경을 조사 분석하고 한중 기업인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 실제로 현재 경희대학교가 체결한 중국의 52개 대학교와 협력 역시 상당수는 그가 실무적인 역할을 맡아 이루어낸 성과이다.
오랜 시간 중국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중국협상전략을 전문으로 한국 대학에서 China MBA교육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경쟁력을 키워온 강재식 교수. 앞으로 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질문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개인적으로 중국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와 한국, 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Win-win 전략의 중국협상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China MBA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경영학과가 한중의 경영, 경제 관계의 강력한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China MBA교육과정에는 중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과 한국에서 학업을 하고자 하는 다양한 중국인들이 다니고 있다. 강재식 교수는 그들에게 중국 비즈니스는 물론 실용적 측면에서의 중국연구에 대한 나침반이 되어주며,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비전과 구상이 현지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간 인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 최고의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연구와 학과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강 교수의 행보를 응원하며 향후 경희대학교 China MBA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한중관계의 경제, 경영 분야를 이끌 중국 전문가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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